[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리 케인의 재계약을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콘테 감독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6년 계약을 맺은 케인은 현재 계약 만료를 2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케인은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을 임대 다녀오면서 경험을 쌓았다. 2013-1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에는 유망주라는 명찰을 달고 뛰면서 주로 로테이션 멤버 중 하나였다. 

곧바로 재능을 꽃피웠다. 케인은 데뷔 두 번째 시즌부터 펄펄 날기 시작했다. EPL 34경기에서 나서 21골 5도움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쳤다. 이후 케인은 매 시즌 20골가량의 득점을 터트리며 EPL은 물론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장점은 어느 순간에서든지 득점을 터트리는 능력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52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올라 있는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까지도 14골을 남겨둔 상황이다. 또한 케인은 EPL 창설 이후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EPL 통산 187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콘테 감독은 케인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길 희망했다. 콘테 감독은 "내 의견은 '케인과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라'고 클럽에 강요하고, 말하는 백만 개의 의견 중 하나에 불과하다. 확실하게, 나는 케인이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스트라이커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대표적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의견을 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이해하면 재계약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콘테 감독은 "완벽한 시간이지만 프로젝트를 위한 완벽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가 올바른 과정 속에 있다고 이해하고,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나는 모든 선수들이 그의 재계약을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는 케인이 이런 상황을 보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비전이 있고, 방향이 있고, 그의 기대 수준에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단합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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