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은 계속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영국 ‘하드태클’은 30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린다. 뉴캐슬은 레알 마요르카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이강인을 데려와 팀에 유능한 젊은 선수를 추가하고 싶어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때 ‘원더키드’로 불렸다. 레알 마요르카 이적 후 첫 시즌은 아쉬웠으나 올 시즌엔 놀라운 성장을 보이며 뉴캐슬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유스부터 성장한 발렌시아에서 제대로 기회를 못 받은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시즌 초반엔 주전이었으나 후반부엔 입지가 애매해져 벤치 자원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 이적설까지 나왔지만 마요르카에 남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총애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지난 시즌과 달리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에 머물다가 우측으로 빠져 파블로 마페오와 함께 빌드업을 전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든 결정적인 장면엔 항상 이강인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비에 더 치중하는 마요르카에 이강인은 매우 중요하다. 빠르게 전방으로 패스를 넣어줄 수 있고 측면, 중앙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기에 중요성이 매우 높다. 아기레 감독이 항상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 넣는 이유였다.

몸값도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이강인 몸값을 업데이트했는데 900만 유로(약 124억 원)였다. 직전까진 600만 유로(약 82억 원)였는데 300만 유로(약 41억 원)가 상승한 것이다. 마요르카 내 가치 1위였다. 이강인 몸값이 오른 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의 일이다. 가치가 꾸준히 올라가는 가운데 뉴캐슬과 연결됐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엎은 후 완전히 달라진 팀이다. 선수단 전력도 강화가 됐고 경기력, 성적도 좋아졌다. 당장은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고 있는 뉴캐슬은 장기적인 팀 발전을 위해 유망주들을 영입하길 원한다. 프로젝트 일환에 이강인이 있다는 소식이었다. 팀 내 창의성을 더할 미드필더가 부재한 것도 이강인을 노리는 까닭 중 하나일 듯하다.

‘하드태클’은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수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뉴캐슬은 성장세를 보이고 창의성까지 갖춘 이강인에게 접근할 것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험을 지녔고 기술까지 보유해 경기 영향력이 큰 자원이다. 뉴캐슬이 원하는 프로필을 갖췄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은 이강인에게 제안을 건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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