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디에 데샹 감독은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빈 자리를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채우길 원한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고 요리스(토트넘 훗스퍼)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선발됐다.

포그바와 캉테 이름은 없었다. 둘은 데샹 체제에서 중원을 책임진 듀오다. 포그바가 자유롭게 전진하며 공격적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캉테가 후방을 확실히 커버했다. 둘의 케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폭발했다. 캉테가 엄청난 활동량과 높은 수비 관여도를 보이면 포그바가 전진해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을 지원했다.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포그바, 캉테는 데샹 감독 선택을 꾸준히 받았다. 부상, 부진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도 꾸준히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부상으로 인해 출전 자체가 불가해 제외됐다. 포그바, 캉테가 빠져 중원 경쟁력이 감소됐다는 평가가 많다.

아드리앙 라비오(파리 생제르맹), 유수프 포파나(AS모나코), 마테오 귀엥두지, 조르당 베레투(이상 마르세유)도 있지만 추아메니, 카마빙가 역할이 커 보인다. 기본적으로 두 명의 미드필더를 중원에 세우는 데샹 감독은 포그바, 캉테가 없을 경우엔 추아메니, 카마빙가 카드를 활용했다. 각각 2000년생, 2002년생으로 나이는 어리나 기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꾸준히 중용됐다.

둘은 피지컬, 빌드업 능력, 공수 관여도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췄다. 다양한 임무를 맡을 수 있다. 포그바, 캉테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련함은 없으나 기동력과 신선함은 갖고 있는 미드필더들이다. 데샹 감독은 둘에게 거는 기대가 큰 듯하다. 추아메니, 카마빙가가 얼마나 월드컵에서 활약하는지에 따라 프랑스 성적도 달라질 것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소 부족함이 있는 만큼 공격을 조립하는 연결 고리 역할 선수 중요성도 크다. 그리즈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리즈만이 최전방과 중원을 잘 연결할 필요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이 그리 좋지는 못하나 프랑스에선 에이스 역할을 늘 잘해왔기에 데샹 감독은 믿고 기용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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