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바지 속에서 무언가를 꺼낸 뒤 입으로 가져가 씹었다.

포르투갈은 지난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가나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포르투갈의 최전방은 호날두가 배치됐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장염 증세를 보여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회복한 호날두는 가나와의 1차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가나의 골문을 노렸다. 호날두는 총 4개의 슈팅(양 팀 최다)을 시도했고,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반칙과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두드린 호날두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모하메드 살리수에 걸려 넘어진 호날두는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처리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 이후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가나가 먼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포르투갈이 주앙 펠릭스와 하파엘 레앙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가나는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며 결국 포르투갈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호날두의 행동이 큰 관심을 모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바지에서 무언가를 꺼내 씹었다. 이는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호날두는 약 5초간 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고, 이후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호날두는 마치 무언가를 꺼내서 씹는 듯이 입을 움직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경악했다. 한 팬은 "호날두는 간식을 쓰레기에 보관했네", "내가 방금 뭘 본 거야?", "이건 미친 짓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나를 제압한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오전 4시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후 대한민국과 12월 3일 0시에 맞대결을 펼쳐 16강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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