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조 공동 2위, 가나는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승점을 1점밖에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강호인 우루과이를 꽁꽁 묶었다는 점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아직 김칫국은 금물이다. 2차전 상대인 가나를 잡아야 우루과이전 무승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미 벤투호는 조별리그 넘어를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16강 상대로 유력한 상대가 브라질과 세르비아인데,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와 필리페 쿠엘류 코치가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의미를 남기기 위해선 가나전 승리가 정말 중요하다.

상대인 가나는 한국보다 더 승리가 급하다. 포르투갈에 2-3으로 패배해 2차전까지 패배하면 16강 탈락이 유력하다. 가나도 한국전 필승을 준비 중이다.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에 따르면 아도 감독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한국을 이겨야 한다.한국을 잡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기면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한국은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반드시 이기겠다. 우리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한국도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도 감독은 한국과 의외로 인연이 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을 때 아도 감독이 스승이었다. 아도 감독은 제자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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