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남은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은 점점 줄고 있다.

토트넘은 월드컵에 12명을 배출했다. 뽑힌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짤 수 있을 정도로 다수의 선수가 월드컵에 나가게 됐다. 위고 요리스(프랑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이상 잉글랜드), 파페 마타르 사르(세네갈),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히샬리송(브라질), 손흥민(대한민국),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벤 데이비스, 조 로든(이상 웨일스)이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데이비스와 로든은 일찍이 짐을 쌌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참가해 대한민국, 포르투갈, 가나와 상대했다. 포르투갈과 함께 2강으로 분류됐지만 최종 3위에 위치해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 호이비에르가 뛰는 덴마크는 경기 내용, 결과 모두 최악이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하며 다크호스라고 불렸던 걸 무색하게 했다.

데이비스는 웨일스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64년 만에 월드컵에 오른 웨일스에서 수비 한 축을 담당했다.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같은 조에 포함됐는데 조 꼴찌로 탈락했다. 토너먼트에 8명이 나서게 됐으나 2명이 탈락했다. 시작은 사르였다. 사르는 잉글랜드전 교체로 출전했으나 케인과 상대하는 등 분전을 펼쳤으나 팀의 0-3 대패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브라질과 만났다. 시작부터 브라질에 무너지며 승기는 기울였다. 히샬리송은 그 와중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막판까지 분투했지만 결국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1-4 대패를 당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경기 후 뜨거운 포옹을 하며 각각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이제 8강엔 6명만 있다. 로메로가 뛰는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상대한다. 잉글랜드의 케인과 다이어, 프랑스의 요리스는 8강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케인이 차고 요리스가 막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크로아티아를 8강으로 이끈 페리시치는 히샬리송이 득점을 담당하는 브라질과 격돌한다. 히샬리송은 16강에 이어 8강에서 토트넘 동료와 적으로 상대한다.

8강 대진 속에서 붙는 토트넘 선수들이 있어 4강엔 무조건 토트넘 소속은 진출하게 되어 있다. 동료에서 적이 된 이들 중 웃는 이가 누구일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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