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의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강인의 스페인 라리가가 재개됐다.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도 시동을 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리고 유럽 축구가 다시 시작됐다. 먼저 영국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EPL 17라운드부터 리그 일정도 재개됐다.

검은색 마스크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이젠 토트넘을 책임진다.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측면을 책임졌다. 비록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이전보다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알 라이얀의 기적'을 만든 황희찬도 울버햄튼에 복귀했다. 17라운드 에버턴전과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맨유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스페인도 비슷하다. 리그에 앞서 컵 대회 일정이 먼저 진행됐다. 마요르카 역시 코파 델 레이 2라운드를 치른 다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순서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인은 레알 우니온전과 헤타페전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가 입성한 이탈리아도 시동을 건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를 치른다. 순위 싸움과 직결되는 매치인 만큼 반드시 결과가 필요하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41점(13승 2무, 37득 12실)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럽 4대 리그 가운데 개막 이후 리그 무패를 달리는 팀은 나폴리가 유일하다.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토르 오시멘 등등 핵심 선수들의 맹활약 덕분이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는 나폴리. 2위 AC밀란(승점 33), 3위 유벤투스(승점 31), 4위 라치오, 5위 인터밀란(이상 승점 30)에 크게 앞서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민재 역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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