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전에서 황희찬이 선발로 빠질 거란 추측이 많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승점 17점(4승 5무 11패)으로 17위에, 리버풀은 승점 29점(8승 5무 6패)으로 10위에 올라있다.

강등권과 거리를 벌리려는 울버햄튼에 리버풀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가 없지만 울버햄튼에 강하다. 올 시즌 2-2로 비긴 잉글랜드 FA컵 경기 전 4경기에서 울버햄튼에 전승을 기록했다. FA컵 재경기에서도 1-0 승리를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승리 확률 자체는 낮지만 울버햄튼은 반전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공격력이 중요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오고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아직 득점력은 제자리 걸음이다. 20경기에서 12득점만 넣은 울버햄튼은 EPL 팀 득점 꼴찌다. 울버햄튼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만 3명이다. 엘링 홀란드(25골), 해리 케인(16골), 이반 토니(13골)가 있다. 세 공격수가 득점력이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울버햄튼 득점력이 심각하다.

겨울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를 영입한 이유다. 다양한 포지션에 나설 수 있고 득점력까지 보유한 쿠냐, 사라비아가 오고 부상을 당한 페드로 네투까지 복귀를 하면서 울버햄튼 공격 옵션은 늘어났다. 어떻게 조합을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로페테기 감독이 경기 내용 자체는 끌어올렸어도 공격력은 아쉬웠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3일 리버풀전에서 다니엘 포덴세, 쿠냐, 사라비아가 선발 공격진을 구성할 거로 봤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던 황희찬이 빠졌다. 해당 매체는 “직전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실패한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쓰리톱을 리버풀전에선 쓰지 않을 것이다. 교체 출전 속 적응을 한 쿠냐와 사라비아과 선발 라인업에 등장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쿠냐와 사라비아가 앞으로도 고정적으로 선발로 뛸 것이란 의견이었다. 영국 ‘몰리뉴 뉴스’도 포덴세, 쿠냐, 사라비아 쓰리톱을 예상했다. 마찬가지로 황희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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