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이적시장에서 큰 손을 내밀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이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캐슬은 1군에 14~15명 정도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현재 상태로는 프리미어리그(EPL) 빅6의 전력과 뎁스에 밀린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이 가장 먼저 노리는 포지션은 센터백 댄 번이 대신 뛰어주고 있는 좌측 풀백 자리다. 우측 풀백 자리에는 키어런 트리피어가 잘해주고 있지만 번은 공격력이 한참 부족하다. 이에 뉴캐슬은 아스널에서 주전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어런 티어니를 노릴 계획이다.

뉴캐슬은 티어니 영입에 이어 센터백 보강도 준비할 생각이다. 파비앙 쉐어가 잘해주고 있지만 EPL 상위권 수준의 선수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쉐어와 자말 라셀레스를 매각하고 스벤 보트만급의 센터백을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진 보강과 함께 중원에도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해 준비 중인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스콧 맥토미니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러 선수를 검토 중이다. 뉴캐슬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원하는데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 제임스 메디슨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격진도 새롭게 꾸릴 전망이다. 칼럼 윌슨이 잘해주고 있지만 잔부상이 너무 많은 게 문제다. 뉴캐슬은 크리스 우드도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페널티박스에서 높이 경쟁이 가능한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뉴캐슬은 알랑 생 막시맹과 미겔 알미론보다 더 뛰어난 윙포워드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인수 후 이적시장에서 막강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에 밀리지 않는 자금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PIF의 중심에 있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추정재산은 2조 달러(약 2615억 원)에 달하며 PIF의 운영자산은 무려 6200억 달러(약 810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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