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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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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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조규성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승점 10, 3승 1무, 12득 1실, +11)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태국(승점 4)은 3위로 떨어졌다.

완벽한 결과였다. 태국은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 응원에 힘입어 공세를 펼쳤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 이재성 선제골, 후반전 손흥민 추가골, 종료 무렵 박진섭 쐐기골까지 더해 다득점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에서 조규성을 만났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 대신 조민규를 선택해 재미를 봤다. 선제골 당시 이강인 패스를 받아 볼을 지킨 다음, 중앙으로 연결해 이재성 득점에 일조했다. 조규성은 많은 가르침을 받고 덴마크로 돌아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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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조규성 인터뷰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A.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았다. 정말 쉽지 않았지만 일단 골이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었다.

Q. 태국 원정

A. 옛날에 한 번 태국에서 뛰어봤다. 그때는 1~2월이었는데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지지만 호흡적으로 힘든 건 없었다. 그래서 더 뛰고 싶었다.

Q. 미트윌란 복귀

A. 일단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

Q. 소집 기간 동안 느낀 점

A. 아시안컵이 끝나고 더 성장해야 된다고 많이 느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 대표팀에 뽑히고 싶은 건 선수라면 당연한 것 같다. 소속팀에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뽑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대표팀 분위기

A. 선수들끼리 안 좋았던 부분은 빨리 풀려고 했고,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 다음 소집 때는 이번보다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재성 득점 지분

A. (이) 강인이가 잘 넣어줬다. (득점 지분이) 사실 80%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 재성이 형이 안 들어갔다면 없었을 득점이라 생각한다.

Q. 주민규와 경쟁

A.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도 있지만, 항상 (주) 민규 형을 엄청 높게 평가하고, 항상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많이 물어본다. 이번 소집 때도 등지는 플레이에 대해 물어봤다. 내가 그 정도 선수는 아니지만, 민규 형한테 (대표팀에 발탁돼) 엄청 축하한다고 말씀드렸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하고 있다.

Q. 황선홍 감독 지도

A. 감독님한테도 많이 물어봤다. 감독님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부 물어보라고 하셨다. 선수 시절 노하우를 물어봤다. 또 정조국 코치님은 자기 노하우를 전부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임해야 할 것 같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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