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과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 속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 역시 케인이었다. 그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과 22분 내리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이는 자신의 UCL 첫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그는 여전히 어리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케인을 극찬했다.

그러나 아직은 최고의 선수와 비교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나는 절대로 케인이 호날두 또는 메시 보다 낫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들은 또 다른 차원의 레벨이다. 그들은 최고이고 이를 지난 5~10년 동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케인을 압박감에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그는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케인이 스트라이커이자 킬러이지만, 그들은 다른 포지션, 다른 스타일에서 킬러다. 그러한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은 케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케인에 대한 과도한 평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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