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6, 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자파타(31, AC밀란)에 이어 후안 콰드라도(29, 유벤투스)까지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부상 때문이다.

콜롬비아 축구협회(FCF)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콰드라도의 소속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의료진은 콰드라도의 왼쪽 다리에서 염증이 계속돼 그가 중국전에 뛸 수 없다고 판단했고, 소속팀 복귀를 결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21명의 선수로 중국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콜롬비아는 후반 31분 자파타의 만회골이 있었으나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제 콜롬비아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지만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팀 내 핵심선수 중 한 명인 콰드라도가 부상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한 것이다. 그는 내전근 염증이 발생했고, 결국 소속팀이 있는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할 예정이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한국에서도 콰드라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당시 그는 “콰드라도는 부상이 없지만 긴 비행시간 때문에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제 콜롬비아는 다가오는 14일 오후 8시 35분 중국을 상대한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3위, 중국은 57위다. 하메스와 자파타 그리고 콰드라도까지 이탈한 상황에서 콜롬비아가 중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