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에게 향한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본머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빅4 재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 획득이 필요하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빅4에 안착했던 리버풀의 상승세가 단숨에 꺾였다. 에버턴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그 사이에 토트넘 홋스퍼가 2연승을 달리며 다시 4위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아쉬운 2연전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클롭 감독을 향한 비판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무리한 로테이션 시스템이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클롭 감독은 라이벌 매치인 에버턴전에서는 1.5군을 내세우고, 정작 ‘약체’ WBA를 상대로는 주전을 총출동 시켰다. 그러나 결론은 두 경기 모두 무승부였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지난 두 번의 무승부가 로테이션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16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에버턴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으나 운이 없었고, WBA전은 우리가 못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무승부가 로테이션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2연속 승점을 잃은 탓에 본머스전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본머스는 현재 14위에 처져있지만 여전히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했으나 후반 막판 흐름을 완전히 뺏어온 바 있다. 리버풀도 철저히 경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클롭 감독 역시 본머스의 전력에 대해 경계했다. 클롭 감독은 “본머스는 4-4-2를 기반으로 명확한 축구를 구사한다. 나는 본머스의 플레이에 많은 존중을 보낸다. 확실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