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널 SNS
사진=아스널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스널이 시즌 공식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부터 '막내' 부카요 사카까지 모두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으로 13위에 위치했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전 충격적인 패배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던 아스널이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라운드 노리치 시티전 승리에 이어 5라운드 번리와의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슬럼프를 극복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마르틴 외데가르드, 토미야스 타케히로, 아론 람스데일 등이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데고르드는 지난 번리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선수 보강을 이어갔던 아스널이 개막 이후 한 달 만에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아스널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사진 촬영 현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피에르 에밀 오바메양, 토미야스, 외데가르드, 사카 등 모든 선수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적 시장 동안 무려 1억 4,200만 파운드(약 2,258억 원)를 투자하며 EPL 내에서도 가장 막대한 거금을 지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아스널은 오는 23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윔블던전을 소화한 뒤 토트넘 훗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토미야스의 미니 한일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경기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3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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