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르도
사진= 보르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롱댕 보르도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이 황의조의 부상을 우려했다.

보르도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스타드 마트뮈 아틀라티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낭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의조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보르도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황의조는 마라와 전방에 섰다. 이 밖에 망가스, 아들리, 오타비우, 오나나, 지로순이 미드필더로 출전으며 3백은 코시엘니, 메디오브, 콰텡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코스틸이 꼈다.

대표팀을 다녀온 황의조의 발끝은 살아있었다. 전반 17분 오나나, 질로순을 거쳐 문전으로 침투하는 황의조에게 공이 연결됐다.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황의조는 공격 연계에 힘썼고,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힘을 더했다.

결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질로순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특유의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렸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8분 황의조가 수비수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돌아갔다. 황의조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손을 올렸다. 결국 황의조는 교체됐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피치를 떠났다.

황의조는 벤치에 돌아가 치료를 계속해서 받았다. 이때 황의조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우려를 낳았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의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가장 유감스러운 것은 황의조의 부상이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보르도는 팀 내 최다골 주인공인 황의조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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