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에 임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루노와 계약 연장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주에 맨유 측과 브루노의 에이전트는 재계약에 돌파구를 찾았다. 지난해 7월부터 협의가 시작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장기 계약이 완료되는 것에 브루노는 기뻐하고 있다. 맨유의 이사회도 브루노를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핵심 선수로 남기를 원했고, 언터처블 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노는 맨유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브루노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에서 성장한 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10번 역할을 수행했지만 아쉬움을 보이고 있었고 팀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에이스로 브루노를 낙점했다.

맨유의 예상은 적중했다. 브루노는 이적 후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왔지만, 반 시즌 동안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단숨에 맨유의 에이스로 올라선 브루노는 지난 시즌에도 2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맨유 이적 이후 총 49골 39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급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현재 브루노는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브루노에게 주급 24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노는 맨유와의 재계약에 근접하면서 2027년 6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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