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리버풀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선 잔여 경기 전승까지도 필요한 상황. 리버풀은 4연승 중인 뉴캐슬 함락에 나선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30일 오후 830(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뉴캐슬은 111013(승점 43)9위에, 리버풀은 2472(승점 79)2위에 올라있다.

홈팀 뉴캐슬은 해가 바뀌며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뉴캐슬은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탔다. 새해 첫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 무패 행진(62)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만 전체 승점의 74%(34)를 획득했다.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19)에 머물던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팀의 변화 중심에는 교체된 구단주가 있었다. 뉴캐슬은 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뒤 하우 감독을 선임해 팀의 기틀을 다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기마랑이스, 우드, 트리피어 등의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자본력 덕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뉴캐슬은 승격 이래 최고 순위도 노린다. 2017-18시즌 EPL로 승격 후 뉴캐슬의 최고 성적은 승격 시즌의 10위다. 뉴캐슬은 현재 9위에 위치해 있다. 9위부터 13위까지 승점 3점 차 내로 촘촘한 상황이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최고 순위 달성도 가능하다. 뉴캐슬은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지만 새해의 좋은 기운을 몰아 9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려 한다.

원정팀 리버풀은 전무후무한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려 한다. 리버풀은 EPL, 잉글랜드 FA,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하는 ‘4관왕을 꿈꾼다. 단일 시즌 기준 유럽의 어떤 팀도 쿼드러플에 도달한 적이 없다. 리버풀은 이미 EFL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FA컵은 첼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주중에 있던 UCL 41차전 비야레알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 고지를 선점했다. 리그에서는 1위 맨시티와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는 리버풀이다.

끝까지 간다. 리버풀이 쿼드러플의 한 조각인 리그 우승을 얻으려면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켜봐야 할 공산이 크다. 리버풀은 남은 리그 일정을 모두 이긴다는 각오로 임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뉴캐슬전이 중요한 이유다. 뉴캐슬이 4연승을 거두는 사이 1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리버풀의 화력은 리그 최강이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85)을 올리고 있다. 특히 4월 들어 화력이 더욱 폭발하고 있다. 리버풀은 4월에 치른 8경기 동안 21골을 터뜨렸다. 더불어 리버풀은 최근 11경기 92무로 지는 법을 잊어가고 있다.

역사에 없던 신화를 작성하려면 체력 관리가 필수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고 있는 리버풀은 3-4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2년에만 27경기를 소화했다. 이 기간 동안 2151패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시즌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체력의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기동력과 역동성이 바탕이 되는 축구를 구사하는 클롭 감독이기에 체력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긍정적인 부분은 부상자가 거의 없고, 매 경기마다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은 뉴캐슬전 로테이션을 돌릴 전망이다. 매체는 비야레알전 선발로 나섰던 코나테, 반 다이크, 티아고, 디아스가 휴식을 취하고 그 자리에 고메즈, 마팁, 케이타, 조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고메즈와 마팁이 중앙 수비 조합을 많이 맞춰보지는 않았으나 로테이션이 된 리버풀 역시 강하다. 리버풀은 몇몇 선수를 쉬게하면서도 뉴캐슬전 승점 3점을 획득해 중요한 스페인 원정길에 오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른 선제골을 통해 힘을 아낄 수 있는 경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

# ‘7G 홈무패뉴캐슬, ‘골 폭격중인 리버풀 방어는 어려울 것!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리버풀의 승리에 1.45, 뉴캐슬에 7.4배의 배당률을 측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승리 확률이 67%인 리버풀이 13%인 뉴캐슬에 크게 앞서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다득점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 2.33배를, 2.5골 이상에는 1.71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기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뉴캐슬은 최근 7번의 홈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다만 상대가 누구든 골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무패 기록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리버풀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4이현우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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