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TOP4에 올랐다. 올여름 공격적인 투자가 예고되면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복귀했으며 이제 잔류에 도전할 시간이다. UCL 진출에 따른 수익은 클럽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일 것이지만 핵심은 꾸준히 UCL에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대주주 'ENIC 그룹'은 약 1억 8,800만 달러(약 2,38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팬들은 구단이 슈퍼스타들을 영입할 것이란 생각에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633억 원)를 지불해야 하며, 데얀 쿨루셉스키 이적료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은 다른 상위권 클럽들보다 선수단 연봉이 훨씬 적은 만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에 걱정하지 않고 돈을 쓸 수 있다. 토트넘은 커리어 정점에 올라 있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 과정을 원만히 진행한다면 TOP4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브스'가 조명한 대로 토트넘은 현재 EPL 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클럽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급상승했음은 물론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SKK 라인'이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순위를 4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막대한 금액이 이적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토트넘을 향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포브스'는 토트넘이 로메로와 쿨루셉스키 등을 완전 영입해야 하는 만큼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전하며, '영혼의 파트너' 케인과 손흥민을 활용해 TOP4 굳히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주앙 팔리냐(스포르팅),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필립 코스티치(프랑크푸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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