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홍현석(23)이 벨기에 KAA 헨트로 이적했다.

KAA 헨트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한국 미드필더인 홍현석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5년 6월까지다. 홍현석은 23살이고,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홍현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수요일에 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며 등번호는 7번이다”라고 덧붙였다.

헨트 수석 스카우터는 “홍현석은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로 우리 경기 시스템과 잘 맞을 것이다. 경기 도중 압박을 받을 때 간단하고, 빠른 선택을 내린다. 더불어 항상 스위칭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우리는 홍현석이 헨트에서 더 많은 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라고 환영했다.

울산현대고등학교 출신의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구단 해외 임대 시스템에 의해 독일 3부 리그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더불어 2019년에는 LASK 린츠 위성구단인 FC 유니오즈 OÖ로 임대됐다.

홍현석은 가능성을 보였고, 2020년 여름에 LASK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2021-22시즌 홍현석은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리그에서 24경기를 누비며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는 예선 4경기에 출전하며 본선행을 도왔고, 본선에서 8경기를 뛰며 16강까지 밟았다.

2022-23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 벨기에 헨트로 이적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다. 헨트는 1864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 시즌 벨기에 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예선에 진출한 상태다. 상대는 키프로스의 AC 오모니아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본선 무대로 향하게 된다.

사진= 헨트 홈페이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