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임대를 떠난 토트넘 훗스퍼 4총사의 현 시점 활약은 어떨까.

토트넘은 여름에 세르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를 내보내기 위해 애를 썼다. 이들은 모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었다. 한때는 주전이었으나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다 우선순위에서 밀려 계륵이 된 점도 같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오면서 스쿼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네 선수를 모두 내보내야 했다.

대한민국 투어에도 불참한 이들은 이적시장 종료가 가까워졌을 때 토트넘을 떠났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갔고 은돔벨레는 나폴리에 입단했다. 로 셀소는 다시 비야레알로 떠났고 윙크스는 삼프도리아로 이적했다. 모두 임대였다. 이적료 수익을 올리지 못했으나 당장 쓰지 않을 이들을 내보낸 것만으로도 토트넘엔 성과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임대생을 평가하며 네 선수 평점을 매겼다. 우선 레길론 평가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간 레길론은 아직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였다. 뛰는 걸 봐야 평가가 가능한데 그러지 못해 아예 평점이 없었다. 삼프도리아 소속인 윙크스도 같은 이유로 평점이 매겨지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4점이었다.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은돔벨레는 나올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 나폴리 팬들도 실망하게 했다. 단점이던 좁은 활동 범위, 소극적인 압박이 유지됐고 공격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골을 넣으며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로 셀소는 7.5점을 얻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또 비야레알로 임대를 간 로 셀소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신임을 확실히 받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5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격 전개 때 확실한 영향을 행사 중이다. 최고의 모습을 되찾는다는 평가다.

한편 우디네세로 가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는 9점을 받았다. 스타드 렌 임대를 택한 조 로든은 8.5점이었다. 포츠머스 소속인 데인 스칼렛에겐 8.5점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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