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몸값은 높은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이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선수들 중 몸값 높은 이들을 골라 TOP 10을 나열했다. 16강 탈락 팀은 물론,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팀들의 선수들도 포함했다.

제임스 메디슨(잉글랜드)이 1위였다. 가치 5500만 유로(약 764억 원)를 자랑하는 메디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다. 올 시즌 레스터 시티가 부진할 때도 홀로 제 활약을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면에서 좋았는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잘 뽑지 않았다. 그러다 월드컵 직전에 최종 명단에 선발돼 카타르에 왔다.

아직 1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메디슨와 비슷한 유인 주드 벨링엄, 메이슨 마운트가 대신 뛰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데 필 포든, 마커스 래쉬포드, 부카요 사카가 번갈아 출전했다. 라힘 스털링이 가족 문제로 귀국을 해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확률은 높지 않다. 메디슨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뽑히지 않다가 선발된 칼럼 윌슨은 2경기를 뛰었다.

앙헬 코레아가 뒤를 이었다. 부상 아웃된 호아킨 코레아 대신 뽑힌 코레아는 몸값이 4000만 유로(약 555억 원)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파푸 고메스에 밀려 벤치만 지키고 있다. 예레미 피노(스페인, 3800만 유로), 카렘 아데예미(독일, 3500만 유로), 코너 갤러거(잉글랜드, 3200만 유로)가 뒤 순위를 이었다.

로베르토 산체스(스페인, 3200만 유로)도 있었고, 동일하게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16억 원)인 아론 램스데일(잉글랜드),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마르크 테어 슈테겐(독일)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율리안 브란트(독일, 2800만 유로)였다.

이 중 메디슨, 코레아, 갤러거, 램스데일, 디발라는 아직 팀이 탈락하지 않아 기회가 있다. 메디슨, 갤러거, 램스데일이 있는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만나고, 코레아와 디발라가 소속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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