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사르다르 아즈문이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연결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세유는 아즈문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아즈문은 이란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위협적이 모습을 보여줘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지난 2013년 세파한을 떠나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로스토프 등에서 뛰다 2019년에는 제니트 유니폼을 입었다. 

러시아 명문 제니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리그 1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득점왕도 한 차례 수상했다. 

다음 도전은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러시아 최고의 선수가 된 아즈문은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 정복에 나섰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적응에 애를 먹으며 리그 9경기(선발4, 교체5) 1골 1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도 교체 멤버로 뛰고 있다. 분데스리가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두 차례뿐이다.

이런 가운데 마르세유와 연결됐다. 마르세유 현재 프랑스 리그앙 3위에 올라있다. 리그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점 5점 차다.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20경기에서 40득점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하다.

최다 득점자(7골) 알렉시스 산체스를 제외하면 공격수들의 활약이 크지 않다. 또한 리그 3골을 기록 중이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알메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이에 아즈문을 데려와 공격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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