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24·아스널)가 시즌 아웃됐다.

부상 관련 소식을 전하는 ‘DPT’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미야스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아야 하며 잔여 시즌을 놓칠 것이다. 미끄러졌던 것이 부상으로 연결됐고 인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알렸다.

토미야스는 17일 열린 스포르팅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5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터닝 동작에 속았고, 이때 오른쪽 무릎에 큰 하중이 실린 상태에서 뒤틀리고 말았다. 2분 정도 더 뛰어봤으나 무리였고, 끝내 그라운드를 떠났다.

우려가 따랐다. 토미야스는 경기장을 떠날 때 목발을 짚고 있었다.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 종료 후 토미야스의 몸상태와 관련해 “의사가 진찰하고 있다. 한 번 진단을 받았고, 내일 또 다른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솔직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질문이 ‘올 시즌 안에 뛸 수 있는가’였는데,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변해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이 나왔다. 'DPT'는 토미야스가 무릎 인대 문제로 수술받아야 한다고 했으며 잔여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토미야스의 부상 이력에 ‘무릎 수술’을 기재했다. 중요한 시점에 나온 안타까운 결과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 임하고 있다. 우측 풀백 자리에 벤 화이트가 있긴 하나, 부담을 나눌 선수가 없다는 것은 매우 치명적이다.

토미야스는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신트트라위던 VV(벨기에)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후 이번까지 8차례의 부상이 발생했다. 종아리, 햄스트링, 무릎 등 부위도 다양하다.

아스널은 토미야스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를 찾는 것이 시급해졌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