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콜롬비아전 연속 득점, A매치 득점 3위 등극 여부가 걸려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금요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1차전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17위)와 맞붙는다.

콜롬비아와 통산 7경기를 만난 한국은 1패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2-1로 이겼는데 손흥민이 연속 득점을 했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이던 시절인 2017년엔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11분, 후반 16분 득점을 해승리를 안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온 뒤인 2019년 치러진 경기에선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한국은 승리했다.

모두 필드골이었다. 손흥민 특유의 득점 감각이 돋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면 콜롬비아전 3경기 연속 골이다. 단일 국가를 상대로 이렇게 연속 득점을 뽑아낸 국내 선수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콜롬비아는 한국의 에이스이면서 자신들을 상대로 득점을 연속해서 기록한 손흥민을 집중 견제할 것이다.

콜롬비아 견제를 뚫고 득점을 한다면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3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9위에 올라있다. 8위 기성용과는 2경기 차이다. 35득점을 했는데 역대 4위다. 최용수(27골), 김도훈, 최순호, 허정무(이상 30골)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을 넘어섰고 33득점의 이동국보다도 골이 많다.

콜롬비아전 득점을 하면 36점이 돼 박이천과 동률이 된다. 멀티골 이상을 넣으면 단독 3위로 올라선다. 그렇게 된다면 위엔 황선홍(50골), 차범근(58골)뿐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 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손흥민이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단 손흥민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 모인 만원관중이 응원할 것이다. 많은 환호와 함께 손흥민이 역사적인 득점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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