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가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발롱도르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메시의 아내인 안토넬라 로쿠소가 주최 측으로부터 나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메시는 화가 났고, 즉시 아내에게 자신의 옆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지난 11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그는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30골),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여름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림과 동시에 득점왕, 도움왕,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쓸었다.

메시는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획득하며 580점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쳤다. 그 뒤를 조르지뉴(460점), 카림 벤제마(239점), 은골로 캉테(186점), 호날두(178점)가 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7차례를 수상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발롱도르 시상식에 앞서 불쾌한 사건이 발생했다. 메시는 사진 촬영을 위해 레드 카펫에 등장했고, 아내 로쿠소, 자녀 티아고, 마테오, 치로와 함께 모습을 비췄다. 특히 자녀들은 메시와 똑같은 양복을 입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메시의 가족들이 포즈를 취한 가운데, 주최 측으로부터 다소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됐다. 주최 측은 같은 복장인 메시와 자녀들만의 사진을 위해 아내 로쿠소에게 잠시 자리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로쿠소가 지시대로 자리를 옮기려 하자 메시는 아내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손짓했다. 매체는 “메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불쾌감을 느꼈다. 왕의 아내를 건들면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더 선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