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3골을 폭발시키며 프랑스에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치러진 프랑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최근 7경기에서 7연승 기록했다.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앙트완 그리즈만, 카림 벤제마, 마티유 발부에나가 공격의 중심에 나섰다. 브라질은 호베르토 피르미노가 최전방 공격에 나섰고 오스카, 네이마르, 윌리안이 뒤를 받치는 4-5-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은 프랑스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 이후 라파엘 바란의 헤딩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페르손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브라질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빠른 템포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1분 프랑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부에나의 크로스를 바란이 머리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다. 전반 28분 피르미누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계속해서 프랑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브라질 동점골을 성공 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40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연결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기선제압은 브라질의 몫이었다. 후반 4분 아크 정면에서 피르미노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만단다의 선방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후반 주도권을 잡은 브라질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2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각도가 없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 벤제마와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브라질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2분 네이마르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슈팅을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반 23분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프랑스는 후반 39분 올리비에 지루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이변을 없었다. 승리는 3골을 몰아친 브라질이 가져가게 됐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최근 7연승을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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