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무릎 내측에 손상을 입었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삼성은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10승 9무 12패(승점 39점)로 6위, 인천은 10승 7무 13패(승점 37점)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하반기부터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31라운드 강원FC를 3-2로 제압하면서 반전하나 싶었지만, 직전 경기인 슈퍼매치에서 FC서울에 0-2로 패배함에 따라 곧바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수원이 52경기 28승 16무 8패로 절대적 우세를 점유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의 안방에서도 수원이 27경기 10승 13무 4패로 강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1무 1패로 인천을 상대로 약세다. 이번 경기에 승리함으로써 동률을 이룸과 동시에 5위로 올라서고자 하는 수원이다.

원정팀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운다. 유주안, 권창훈, 이기제, 김민우, 한석종, 강현묵, 김태환, 양상민, 민상기, 헨리, 양형모가 출격한다. 벤치에는 제리치, 김건희, 염기훈, 조성진, 김상준, 박대원, 노동건이 앉는다.

경기를 앞두고 박건하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승리가 필요하고,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건하 감독은 권창훈을 선발, 김건희를 교체 명단에 올렸다. 이에 박건하 감독은 “권창훈, 김건희는 100% 컨디션이 아니다. 다만 공격에서 풀어줄 선수가 필요해 권창훈을 먼저 넣었다. 김건희는 후반 상황에 따라 넣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6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자인 정상빈이 명단에서 빠졌다. 박건하 감독은 “훈련 중에 무릎 부상을 당해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무릎 내측에 손상을 입었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널A 진입 가능성과 관련해선 “진입을 하기 위해선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결과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전방 공격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이다. 벤치에는 김건희와 함께 제리치가 존재했다. 박건하 감독은 “제리치는 높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후반 상황에 따라 넣을 생각을 하고 있다. 컨디션은 좋으나 경기를 나서지 못했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트라이커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대비해 넣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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