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악조건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29점이 되면서 2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스털링, 마레즈, 제주스, 실바, 로드리, 귄도안, 칸셀루, 라포르테, 디아스, 워커, 에메르송을 선발로 선택했다. 이에 맞선 웨스트햄은 안토니오, 벤라마. 라이스, 수첵, 주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경기장에 눈이 쌓인 가운데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눈으로 인한 변수가 경기 초반부터 발생했다. 전반 16분 존슨이 눈으로 인해 공을 제대로 잡아두지 못했고, 스털링의 압박으로 공이 마레즈 앞으로 흘렀다. 마레즈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맨시티는 눈이 쌓이는 상황에서 패스 게임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풀었다. 전반 33분 마레즈의 크로스를 귄도안이 재치있게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의 신체조건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은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약간 지연됐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후반 11분 맨시티의 역습이 진행됐다. 스털링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앞에서 크레스웰이 걷어냈다.

맨시티가 경기 막판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5분 맨시티의 측면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고, 컷백을 받은 페르난지뉴가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은 경기 종료 직전 란시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맨시티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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