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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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포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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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불필요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27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스페인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비니시우스는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로 인한 고통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모였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이 계속되면서 점점 축구하는 게 싫어 진다”라며 지금의 심경을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이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그 사람들은 경기장 안에 있다. 그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변해야 한다. 23세인 내가 스페인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유색인종들이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가 오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건 단지 축구를 계속하고 모든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꾸준히 인종차별을 당해왔다. 특히 리그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은 멈추지 않았다. 인종차별은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브라질과 스페인의 맞대결에서 비니시우스의 행동으로 여론이 바뀌었다.

비니시우스는 라민 야말이 드리블할 때 불필요한 동작으로 야말을 밀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마치 야말을 다치게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골대 앞에서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등을 가격했다. 라포르트는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나랑 춤추고 싶어?”라고 남기기도 했다.

사진=트리뷰나
사진=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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