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황선홍호가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23명 엔트리를 29일 발표했다.

참가 명단 대부분이 최근 사우디에서 열린 서아시아연맹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23명 엔트리 중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에 소집돼 훈련한다. 이어 5일 UAE 두바이로 떠나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국할 계획이다. 해외 클럽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

참가 명단 중 작년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멤버가 5명(김지수, 배준호, 강성진, 강상윤, 이영준)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3명(김정훈, 황재원, 안재준), 올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지수, 양현준)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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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면서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았다. 황성홍의 A대표 임시 감독 생활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태국과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원정 2차전에서 3-0 대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도 봉합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제 올림픽 진출을 위해 도전에 나선다. 황선홍호는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려면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 4강에 들어야 한다. 3위까지는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진출권을 두고 다퉈야 한다. 황선홍호가 이번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한편, U-23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잡았고 결승에서 호주와 승부차기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전에 좋은 기세를 탄 만큼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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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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