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승무원이세요?"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는 항공기 조종사가 있다.
27세의 킴 데클롭 (Kim De Klop)이 그 주인공이다. 벨기에 출신의 금발 미인 킴은 747 화물기의 부기장이다. 조종사 유니폼을 입고 있음에도 공항에서 그녀와 마주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가 설마 조종사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길이 70m가 넘는 747기를 직접 조종하는 파일럿이다. 포스팅이 많지 않지만 연예인급 외모의 조종사로 알려진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3만명에 근접한다. 파일럿 시계로 유명한 브라이틀링에서 제품 스폰도 받았다.
최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킴은 19살 때부터 파일럿이 되기로 결심했다. 루마니아에서 2년간의 비행교육을 마치고 2015년 8월, 21살 때부터 저가항공사 블루에어에서 보잉 737을 조종했다.
그 이후 노르웨이 항공으로 이직했다. 노르웨이 항공에서는 주로 단거리 비행을 하면서, 현재 애인 윌리엄을 만나 공항 근처에서 동거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여객기 수요가 줄자 그녀와 애인 윌리엄은 둘 다 화물기를 조종하기로 결심하고 화물기 회사인 ‘폴라 에어 카고’로 이직해 현재 점보 제트기 보잉 747을 조종하고 있다.
킴은 ‘금발은 멍청하다’(dumb blonde)라는 편견을 뒤로하고 업계에서 인정받는 ‘프로 파일럿’으로 자리 잡았다. 매번 드나드는 뉴욕 공항 출입국에서는 이미 모든 사람에게 유명해졌고, 비행시간이 더 많은 킴은 그녀의 애인 윌리엄보다 더 먼저 기장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