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PSG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오는 토트넘전 이강인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현재 PSG 최전방에서 연일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시즌 초반 좁아진 입지로 이적설이 짙었던 걸 고려하면 지금의 활약은 더욱 뜻깊다. 현재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공격진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PSG 공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 공격 포인트도 차곡히 적립하고 있다.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전 1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이어진 리그 올림피크 리옹전, 르 아브르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성공시켰다. 11월 A매치 가나전까지 합치면 공식전 5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4일 “지난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전과 달리 초반부터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 교체로 나설 때마다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따라서 오는 토트넘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PSG 팬들도 이 선택을 나쁘게 보지 않으며 ‘저평가된 선수’ 이강인의 선발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뎀벨레가 결장하는 상황에 이강인이 ‘가짜 9번’ 역할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가짜 9번이든 오른쪽에서든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가짜 9번이 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강인은 토트넘전에 나올 거다”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르 아브르전 55분 만에 이강인을 뺀 건 토트넘전 선발 출전을 위해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PSG 팬들에게 점차 합격점을 받는 중인 이강인이 토트넘전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