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앞두고 승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PSG는 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 PSG는 현재 3승 1패로 5위고, 토트넘은 2승 2무로 10위다.
경기를 앞두고 PSG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은 시즌을 매우 잘 시작했다. 여전히 UCL 무패다. 토트넘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대표다. 강한 팀이다. 지난 UEFA 슈퍼컵(승부차기 4-3 승리)은 시즌 첫 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UEFA 슈퍼컵이) 잘 끝났기에 좋은 기억이지만,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던 첫 60분을 떠올리면 나쁜 기억이기도 하다. 우리는 더 지배적인 팀이고 이길 준비가 됐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같다. 지배하는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라고 더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이건 우리의 대회다.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계속 가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이강인의 컨디션이 날카롭다. 지난 5일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서 올림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선 결승골을 도왔다. 직전 경기였던 르 아브르전에선 리그 1호골을 뽑아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PSG 팬들이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일부 팬은 우스만 뎀벨레가 없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가짜 9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팬은 “난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가짜 9번이나 오른쪽 측면을 소화할 거라고 생각한다. 직전 경기에서 가장 먼저 교체됐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팬들도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가장 먼저 교체한 이유”, “좋은 일이다” 등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2025-26시즌이 시작된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최고 수준을 되찾았다. 엔리케 감독은 그에게 점점 더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잘 보답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연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이 토트넘을 상대로 선발로 나설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