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학교 때부터 뵀었던 선생님은 정말 큰 어른이고 참 스승이셨다"라며 "평생 보여주신 후배들과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과 사랑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긴 무명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이순재 덕분이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이순재가 생전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적어도 10년간은 묵묵히 해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했고, 이 말에 힘을 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도 그리고 현장에서도 선생님을 뵐 때면, 선생님의 식지 않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로서의 자세에 늘 감탄하고 또 다시 배우고 반성하게 되었다"며 고인과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유연석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연기예술학 석사를 마쳤다. 이순재는 유연석이 학부 시절 만난 교수다.
유연석은 지난해 5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 "대학교 3학년 때 '리어왕' 공연(세종대 워크숍 공연)을 했는데 그때 이순재 선생님이 지도 교수셨다"며 사제지간 인연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던낙원이다.
[사진출처 = 유연석 인스타그램]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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