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신태용호의 주축 수비형미드필더 이찬동(24, 광주FC)은 올림픽대표팀에서의 경쟁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경쟁을 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찬동은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부상으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찬동은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뛴다는 생각에 뭉클하고 가슴이 뛴다.”며 “태극 마크는 나에게 자신감을 갖게 한다.”라며 올림픽대표팀 복귀에 설렌 감정을 나타냈다.

올림픽 본선 최종엔트리 경쟁에 대해 “경쟁이라는 단어는 생각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경기, 저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최종엔트리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대표팀 내에서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찬동은 “화려하거나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보다는 적절한 패스와 상대차단으로 팀 동료들에게 공을 쉽게 연결하고 중앙 수비의 버팀목이 되도록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카타르 전 때 보여주지 못한 살림꾼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올림픽대표팀 최종엔트리에 들기 위한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알제리와의 1차 평가전은 오는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차 평가전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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