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안산] 박주성 기자= 레바논 대표팀의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49) 감독이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을 경계했다.
레바논은 23일 오후 4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7차전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승점 10점으로 G조 3위에 있는 레바논은 2위 중 상위 4팀에 속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라둘로비치 감독은 “한국은 이미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따라서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번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선 “특정 한 선수를 꼽지 않겠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팀이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에 집중하고 내일 한 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모든 한국 선수들을 경계했다.
또 첫 대결인 0-3 패배를 회상했다. 라둘로비치 감독은 “한국에 실점한 2골로 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함께 10개월 동안 생활하며 호흡을 맞췄다. 2위로 마치며 최종예선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있을 경기에 대해 “일단 가장 중점은 수비지만 물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7시간의 시차가 있어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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