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한국 풋살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챔피언십에서 성장통을 톡톡히 겪었다.

풋살대표팀은 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풋살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1차전에서 일본에 0-12로 무너졌던 풋살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서 1-4로 패한 바 있다.

현재 풋살대표팀의 세계랭킹은 74위에 불과하다. 12점차로 대패한 9위 일본과 비교해도 격차가 상당하다. 하지만 거친 파도는 좋은 어부를 만든다. 비록 D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풋살대표팀은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계속 노크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풋살대표팀은 풋살연맹의 추천을 받아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전 스페인 카스티야 레온 주 대표팀 감독인 에스쿠데로를 데려와 선진 풋살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후 풋살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동부지역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또한 한국 풋살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처음으로 개최된 국내 첫 풋살 공식리그인 'FK리그' 역시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한국 풋살. 팬들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장통을 발판삼아 한국 풋살의 우뚝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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