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장혁 기자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주축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몸살을 앓아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30일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 트레이닝 세션 도중 몸살 기운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며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피로 누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라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는 올해 30세다. 최근 2,3년 전에 비해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자주 보여 왔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참한 패배를 맛본 뒤 귀국해서는 심리적인 압박감도 상당했던 것 같다.

이로써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이번 주말 비야레알과의 프리메리리가 원정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게 거의 확실하다.

또한 5일 열리는 프랑스와의 친선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전에 이니에스타를 무리해서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열리는 마케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전이 진짜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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