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장혁 기자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기자들과 악수하는 손에선 힘이 느껴진다. 부드러우면서도 여유 있는 승자의 모습.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이끄는 스완지는 30일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팀은 EPL 2014-15시즌 개막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 승), 번리(1-0 승)전에 이어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몽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계속 이기는 게 습관이 된다면 구단을 위해 참 좋은 것(It’s good to have that winning habit, which is always nice to have within your squad)”라고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웨스트 브로미치전 승리에 대해 “준비한 모든 게 잘 됐다”면서 “올 시즌 우리는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만족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개막 후 3연승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만 생각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이 남았다. 어려운 길이다”라고 선수들이 긴장을 푸는 것을 경계했다.
그리고는 “현 시점에 우리가 가장 포커스를 맞출 부분은 A매치 주간 이후 처음 만날 첼시와의 경기(9월 13일)”라고 말했다. 몽크 감독은 “첼시는 올 시즌 EPL 최강팀 중 하나”라면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몽크 감독은 끝으로 “초반의 페이스를 잘 유지해 일단 승점 40점 고지를 최단 시간에 넘고 싶다. 그럴 경우 상당히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