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만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떠난다면, 그 자리는 누가 메울까?
영국 현지에서 호날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레알에서 이룰만한 것을 모두 이룬 호날두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든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어 첼시도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호날두가 당장 이적하지 않더라도 지난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던 때에 "맨체스터는 나의 심장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호날두가 떠난 빈자리는 누가 메울까? 현지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유력한 후보자가 둘 있다. 마르코 로이스(25, 도르트문트)와 에당 아자르(23, 첼시)다.
10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호날두의 이적설을 짚어보며 "만일 호날두가 이적한다면, 도르트문트의 로이스, 첼시의 아자르 정도를 잠재적 대체자로 꼽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대어급 선수다. 함께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로이스, 마리오 괴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3인조 중 남은 이는 이제 로이스뿐이다. 팀에 대한 충성도는 엄청나지만, 앞일은 항상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기도 하다.
특히 로이스의 경우 2,500만 파운드(약 419억 원)의 릴리즈 조항(상호계약해지 조항)이 있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부자 레알이 충분히 로이스를 탐낼 만하다.
에당 아자르는 레알이 꾸준히 영입을 바랐던 자원이다. 레알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콕 찍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아자르 본인도 레알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 호날두의 이적은 이야기만 나올 뿐이나, 만일 호날두가 움직인다면 레알도 바빠질 것이다. 과연 상황이 닥쳤을 때 레알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많은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국 익스프레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