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영국 현지 언론에서 아스널의 '주급도둑'을 선정, 이들을 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영국 언론 '메트로'는 "4명의 아스널 선수가 주급으로 30만 파운드(약 5억 1,0000만 원) 이상을 가져가고 있으며 이들을 반드시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꼽은 '주급도둑' 4인은 루카스 포돌스키(29), 토마시 로시츠키(34), 미켈 아르테타(32)와 마티유 플라미니(30)다.

이 언론은 각각의 선수가 받고 있는 주급을 공개하며 이들을 팔아야 하는 시기와 적절한 대체자까지 제시했다. 또한, 이들을 한번에 팔아버릴 경우 중원에서 수비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즉각적인 대체자 영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루카스 포돌스키

올 시즌 리그 2경기 출전 총 25분 소화. 출전을 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플레이' 하고 있다기엔 민망한 수치다. 29세임에도 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다. 내년 1월에 빠르게 처분해야 한다. 그의 주급은 9만 5,000파운드(약 1억 6,000만 원). 마르코 로이스가 완벽한 대체자일 듯 싶다.

토마시 로시츠키

여전히 실력은 있으나 최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선 꾸준한 출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출전 기회를 바라기엔 어렵다. 최선의 선택은 이적이 아닐까 싶다. 주급은 8만 5,000파운드(약 1억 4,500만 원).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야 한다. 로시츠키의 역할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몇몇 유망주들이 그 자리에서 뛰길 기다리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의 주장이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탑클래스 시절이 이미 지나갔다. 또, 절대 수비적인 미드필더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보내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대체자는 외부에서 수혈해야 한다. 윌리암 카르발류(22, 리스본)나 라스 벤더(25, 레버쿠젠) 같은 수준급 즉시전력감이 필요할 것이다. 아르테타의 주급은 8만 파운드(약 1억 3,600만 원)다.

마티유 플라미니

유용한 선수이나 주전으로 뛰기에는 충분치 않다. 아스널은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 더이상 발전 가능성도 없어 보이는 만큼 내년 1월에 빨리 이적시키는 것이 최선일 듯 하다. 어차피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더 많이 영입해야 하니 아드리앙 라비오(19, PSG)와 같은 유망주도 괜찮은 선택지다. 플라미니의 주급은 6만 5,000 파운드(약 1억 1,000만 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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