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요르단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는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요르단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확보한 이라크는 일본에 골득실차에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이후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라크가 조금을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슈팅을 연결했지만 빈번히 골문을 벗어났다. 요르단도 역습 상황에서 두 차례의 슈팅을 선보였지만 위력이 없었다.

경기는 후반에도 전반과 동일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요르단은 전반보다 공격적으로 나오며 선제골을 노렸고 이라크는 좌우 측면 공격으로 요르단을 위협했다. 그러던 전반 32분 이라크가 득점을 가져가면서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아세르 카심이 문전 돌파 후 연결한 왼발 슈팅이 요르단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이라크는 활발한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반면 요르단은 경기 종료 5분 전 아나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맞았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선제골을 지켜낸 이라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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