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호주전에서 멀티맨임을 입증했다.
한국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근호는 지난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호주전에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근호의 활약은 돋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왼쪽 측면을 지배했다. 뿐만 아니라 중원으로 침투하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또한 이근호는 수비 가담에도 활발한 움직임 보여줬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함께 협력 수비를 선보이며 호주의 공격을 끊어냈다.
전반 33분에는 이정협의 선제골에 기여하며 활약에 정점을 찍었다.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는 전방으로 쇄도하는 이정협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이정협이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분에는 부상당한 구자철 대신 손흥민이 들어오면서 이근호는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후 역습 상황에 항상 관여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측면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멀티맨임을 입증한 이근호. 앞으로 그의 플레이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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