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라인이자, 절친한 친구사이 손흥민과 김진수가 한국을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막판 손흥민이 2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했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결국 완승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막내 라인’ 손흥민과 김진수가 있었다. 두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우즈벡의 측면을 파괴했고, 결국 두 선수가 선제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만 2골을 폭발시키며 그동안의 부진을 한방에 마무리했다.
막내들은 위대했다. 사실 한국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득점포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결국 해결사는 위대한 막내들이었다. 연장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상대의 공을 끊어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손흥민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김진수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 불이 붙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우즈벡을 위협했다. 결국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연장 후반 14분 차두리가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결국 승리와 함께 4강에 진출했다.
위대한 막내들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손흥민과 김진수는 승리를 합작했고, 결국 한국에 4강 티켓을 선물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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