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한국 U-20 여자대표팀의 정성천 감독이 한일전을 앞두고 큰 기대감을 보였다.

U-20 여자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개최국 일본과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정성천 감독은 경기를 앞둔 29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정성천 감독은 일본전 승리의 열쇠를 자신감으로 꼽았다. “일본전을 준비하며 가장 강조한 것은 자신감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훈련장에서 이를 잘 가르쳤기에 홈팀을 상대로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일본전에 달라진 전술과 선수 구성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조별리그 경기마다 수비에 변화를 준 것을 설명하며 “조별리그 3경기를 보면 우리의 수비 패턴이 매 경기 달랐다. 일본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골키퍼 3명을 제외한 18명의 선수들은 전부 다 각자가 갖고 있는 기술이 있고, 또 각자 나름대로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구사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를 투입하던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선수들 모두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었다.

정성천 감독은 개인기와 조직력이 뛰어난 일본의 장점을 치켜세웠지만 “우리의 우수한 스피드와 피지컬,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한 선수들의 분위기를 본다면 한일전은 박진감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며 치열한 승부를 예상했다.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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