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미드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K리거' 제파로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우즈벡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잘랄 카시모프 감독은 “한국대표팀과 경기는 항상 흥미롭고 기대된다. 어제 도착했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준비도 잘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즈벡은 한국과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눈물을 흘려야 했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 2무 9패로 열세다.

카시모프 감독은 “아시안컵은 끝났지만, 어떤 경기든 무조건 승리가 목표다. 단, 승리하게 되면 나와 선수들 모두 기쁠 것”이라고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고 내심 승리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양 팀의 맞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로 제파로프를 꼽을 수 있다. 제파로프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서 2선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한국대표팀을 상대로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 된다.

이에 카시모프 감독은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실 거다. 제파로프는 훌륭한 선수다. 내일 선발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대전월드컵경기장]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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