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대한민국 U-19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2012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7일 중국에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7점, 골득실 +2를 기록했지만 태국을 3-0으로 꺾은 이라크(승점 7점, +4)에 골득실에서 뒤져 B조 2위가 돼 A조 1위 이란과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는 4강 진출팀에게 내년 터키에서 열릴 U-20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란과의 부담스러운 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조별예선에서 노출한 득점력 빈곤의 문제점 해결이 시급하다.
한국은 이라크, 태국, 중국과 치른 세 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다. 김현을 중심으로 문창진, 허용준, 김승준 등의 공격진은 많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데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반면 이란은 일본, UAE, 쿠웨이트를 상대로 9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실점도 1점에 그치며 여유있게 1위를 달성했다.
단판 경기인 만큼 실점의 최소화와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는 골 결정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적인 점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이라크와 무승부 후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U-19 대표팀이 숙적 이란을 잡고 U-20 월드컵 티켓을 따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채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