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U-19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이란과의 8강전 승리의 상승세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전까지 이으려 한다.

대표팀은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라스 알 카이마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벡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4강전 승리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예정이다. 상위 4팀에 주어지는 2013 터키 U-20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으로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8년 동안 아시아 정상을 이루지 못했기에 어느 때 보다 우승 집념은 강하다.

이광종 감독은 13일 AFC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 이란전 4-1 승리를 언급하며 우즈벡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했지만, 이란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란전과 마찬가지로 우즈벡전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즈벡은 수비에 중점을 둔 후 날카로운 역습이 돋보이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종 감독도 우즈벡의 선수비 후역습을 경계했다. 그는 “우즈벡은 이란과 비슷한 팀이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촘촘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능하다”고 상대의 전력을 평가했다.

우즈벡은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했다. 전후반 90분만 소화한 한국에 비해 체력적으로 떨어진다. 이광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란전 이후 빨리 피로에서 회복했고,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며 우즈벡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앞선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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