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가 몇 차례 인상적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 대표팀은 1일 오후 5시 1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2차전 벨기에 U-18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최전방 이승우를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김대원, 한찬희, 오인표, 김정환을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한빈이 나섰다. 포백에는 김석진, 김민호, 최익진, 우찬양이 투입됐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백승호는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벨기에는 다이아몬드 4-4-2를 들고 나왔다. 벨기에는 공격진에 에칸카마네, 치망가를 투입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슈리베르를 배치했다. 좌우 미드필더로는 반 란슈트와 르마클이, 수비형 미드필드는 베르슈에렌이 나섰다. 포백은 미앙그, 부터스, 코프리에즈, 데 메이어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크리메르가 꼈다.

전체적으로 조직력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측면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빛난 것은 이승우였다.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한찬희의 롱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문전으로 침투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승우가 한 차례 찬스를 잡았다. 전반 33분 상대 실수를 가로챈 이승우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 찬스를 엿봤지만 마지막 순간에 수비에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한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김대원을 대신해 임민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한국은 전반 42분 이승우의 돌파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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