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종우가(23, 부산)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박종우의 징계 결과를 통보 받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종우는 내년 3월 26일에 열리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5차전, 6월 4일 레바논과의 6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박종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일본과의 3/4위 결정전 직후 그라운드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이와 관련해 FIFA는 지난달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2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징계 결과를 통보했다.
박종우는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 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으로 간주 돼 A매치 두 경기 출전 금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00 만원)의 벌금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AP통신에 따르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박종우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FIFA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종우의 동메달 박탈 여부를 결정한다.
이현민 기자
